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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추석 당일만 휴무 합니다.

1시간 전 7 0
신라 시대 '가배'라는 이름으로 모여 베를 짜고 잔치를 벌이던 시절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쳐 햇곡식으로 차례를 올리던 추석까지, 본래 한가위는 한 해의 넉넉한 결실을 축하하고 공동체의 유대를 확인하던 가장 풍요로운 날이라고 아마 여러분도 저도 기억은 합니다.

2026년 추석은 급변하는 출발선 같습니다. AI와 로봇 등으로 이제는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 농경사회의 전통과 역사의 깊이는 많이 아득해졌고, 명절이라는 단어조차 때로는 그저 '쉬는 날'이나 '연휴'라는 실용적인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 존재의 뿌리이자 근간이 되는 '유대와 평온'일 것입니다. 각지에 떨어져 지내든, 한 울타리에서 살아가든, 나를 받쳐주는 마음의 뿌리는 여전히 소중합니다. 귀성, 귀경길은 빠름보다는 '모데라토 칸타빌레' 정도의 속도로, 급함보다는 여유로움이 가득하길 17년 차 계속 소망하고 빌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명절 단골 뉴스로 가족 간 불화로 인한 소식을 접할 때면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럴 때 보면 차라리 오롯이 혼자이면서 외롭지 않은 고독이 주는 잔잔한 적막함과, 가끔 나를 위로해 주는 힐링타임 정도면 된다는 회원분의 말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때는 저도 어려서 크게 이해는 못했지만 이젠 저도 조금은 알 나이가 된 것도 같습니다.

당일만 쉬겠습니다. 추석 모두 잠시 쉬며 무엇보다 마음의 평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힐링타임 추석 휴무 안내]

  • 휴무일: 9월 25일 금요일 (추석 당일 하루)
P.S. 고독, 그리고 그 사이 여운처럼. 삶의 여독을 풀어주는 힐타가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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